고려 거란 전쟁 14회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현종은 몽진 중 호장들의 공격을 받고 하공진이 나타나 위기를 모면합니다. 하공진은 거란군 철군을 위해 친조를 청하고 표문을 지어 개경으로 갑니다. 강감찬은 가혹한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고 양규는 귀주에서 철군하는 거란에 반격을 준비합니다.
고려 거란 전쟁 14회 줄거리
고려 거란 전쟁 14회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종의 일행들은 계속 남진하다 예의 없는 고려의 향리들을 만납니다. 향리들은 현종을 비아냥거리고 무기로 무장한 백성들이 나타나 향리의 명에 황제 일행을 겁박합니다. 향리들은 이 고을엔 황제가 오는 걸 반길 사람이 없으니 다른 고을로 가던지 개경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분노한 현종은 지채문에게 향리들을 말에서 끌어내리라 명합니다. 지채문은 현종의 명을 받고 혼자서 무장한 백성들을 모두 제압합니다. 지채문 장군의 출중한 무예 실력에 향리들은 달아납니다. 현종은 제압당한 백성들에게 어찌 이런 일을 벌였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백성들은 호장들이 자신들의 생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왔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현종에게 빨리 이 고을을 떠나라며 호장들은 황제를 붙잡아 거란에 넘기려 한다고 전합니다. 충주호장 박진은 지방 호장들을 조정하여 황제를 공격할 궁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채문을 만났던 향리는 황제에게 공격하기 힘들다 전합니다. 그러나 박진은 이미 한 번 황제를 공격했기 때문에 전란 이후 3족이 멸할 거라고 겁박합니다. 박진은 호장들에게 황제를 잡아 거란에 넘겨야 살 수 있다고 쐐기를 박습니다. 박진은 현종이 유배 보냈던 동북면 장수 하공진이 황제를 찾는다는 말을 전해 듣습니다. 박진은 하공진을 잘 이용하면 황제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장들은 현종 일행에게 하공진이 군대를 이끌고 황제를 찾고 있다는 소문을 퍼트립니다. 겁을 먹은 몽진 일행의 병사들 중 일부는 도망칩니다.
현종일행이 창화현(현재 의정부시 근처)을 지날 때 무장한 백성들은 몰려나와 현종을 다시 공격합니다. 현종을 호위하던 장군과 병사들은 이들과 또다시 격투를 벌입니다. 현종은 이광경을 목격하고 북을 치며 싸움을 말립니다. 현종은 황제를 잡으려는 백성들에게 호통치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진심을 다해 사과합니다. 현종을 잡으려던 백성들은 감격하여 무기를 버리고 땅에 엎드립니다.호장들은 나타나 백성들에게 다시 황제를 잡으로 명합니다. 이때 하공진과 병사들이 나타나 호장과 백성들은 도망가고 현종은 위기를 모면합니다. 하공진이 황제에게 유배 보내져서 황제를 잡아가려고 찾는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공진은 강감찬과 양규의 밀명을 받고 현종을 찾았던 것입니다. 하공진은 현종에게 곽주성 탈환 소식을 전합니다. 개경을 거란군이 차지하기는 하였지만, 고려군의 분전을 전하며 용기를 잃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강감찬이 거란의 총지휘관 소배압을 만나 거란의 철군을 위해 만났다고 전합니다.거란의 황제를 설득할 표문에는 고려 황제가 거란으로 찾아가 친조를 청할 것이란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 표문으로 거란군이 철군하게 되면 양규는 이들을공격할 것이라는 계획을 알려줍니다.
현종은 친조 하겠다는 표문에 옥쇄를 찍어 하공진에게 건넵니다. 하공진은 표문을 가지고 거란 황제를 만나러 갑니다. 하공진은 거란 황제를 만나러 가던 중 현종을 쫒는 추격군을 만납니다. 하공진은 거란 황제에게 표문을 전할 것이고 거란군은 철군할 것이라 말합니다. 거란의 추격군들은 하공진과 함께 개경으로 올라옵니다. 현종 일행은 약속한 이틀이 지나서도 하공진이 나타나지 않자 일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합니다. 현종은 남쪽으로 또 몽진을 떠납니다.
개경에 돌아온 하공진은 야율융서를 찾아가 표문을 전합니다. 야율융서는 현종이 친조를 청한 표문에 자존심이 상해 분노합니다. 야율융서는 하공진에게 왜 거란까지 찾아올 결심은 하면서 개경에 있는 거란 황제에게는 찾아오지 않냐고 반문합니다. 야율융서는 하공진을 가두고 고려의 남쪽으로 계속 진격하라 명합니다.
하공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하공진은 고려 전기 무신으로 2차 고려 거란 전쟁 당시 현종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하공진은 진주 하 씨 시랑공파의 시조이며 994년(성종 13년) 압강도구당사에 임명되었습니다. 목종 때 중랑장에 임명되었고 목종이 병들었을 때 목종이 거처하는 궁궐 주변을 숙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공진은 목종 때 상서좌사낭중에 임명되었지만, 강조의 정변 때 강조 편에 섰습니다. 하공진은 1010년(현종 1년) 때 동서계에서 임의로 군대를 동원해 여진을 치다 패배하였습니다. 하공진의 동료였던 유종은 고려에 입조 하러 가는 여진족이 화주에 방문했을 때 죽이는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하공진은 유종과 함께 유배 보내졌지만 같은 해 2차 고려 거란 전쟁이 발발하자 유배지에서 풀려났습니다. 하공진은 2차 고려 거란 전쟁 때 거란군이 개경을 정복하자 현종의 표문을 야율융서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거란의 추격대와 현종은 10리 정도 거리에 있었지만, 하공진은 수철리 밖으로 피난을 떠나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하며 따돌립니다.
하공진은 이후에 고영기와 함께 거란의 볼모로 끌려갑니다. 하공진은 야율융서(성종)의 신임을 받았고 야율융서는 거란의 신하가 될 것을 제의합니다. 그러나 고려의 충신이었던 하공진은 고려로 탈출을 꾀하다 실패하여 연경으로 거처가 옮겨집니다. 거란국의 양가의 딸과 혼인하여 살았지만, 거란의 철저한 감시를 받았습니다. 하공진은 말을 사서 고려 가는 길 곳곳에 배치하고 고려로 갈 길을 모색했지만, 탄로 나 야율융서에게 국문을 받습니다. 야율융서는 하공진에게 신하가 될 것을 제안하였지만, 하공진은 완강히 거절하며 모욕적인 말로 야율융서를 크게 격분시킵니다. 야율융서는 하공진을 처형했고, 간 마저 꺼내 씹었다고 합니다. 야율융서는 하공진이 계속해서 고려로 도망치다 실패했지만 강제로 결혼시켰고 감시했습니다. 그리고 거란의 신하가 되라고 계속 회유했습니다. 야율융서는 하공진을 굉장히 신임할 만큰 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공진은 후일 문종에 의해 상서공부시랑에 추증되었습니다.
출생 : 생년 미상
사망 : 1012년 1월
본관 : 진주 하 씨
양규 반격
양규 반격 준비를 살펴보겠습니다. 양규는 고려가 반격할 준비를 합니다. 거란에 항복한 신하 노전은 고려를 위해 개경으로 갑니다. 노전은 강감찬과 소배압이 만나게 도와준 인물입니다. 노전은 소배압이 고려군의 전황을 묻자 고려의 상황을 거짓으로 보고합니다. 철군을 준비하는 소배압은 서경성에 고려군이 20만 정도 주둔하고 있고 흥화진을 지킨 양규가 있다고 전합니다. 통주성에는 정예의 고려군 3만 명이 있고 서경에서 통주로 이어지는 모든 길에 함마갱을 파고 있다 전합니다. 그리고 이 길에는 고려군이 매복하고 있다 전합니다.
거란군 내에서는 소란이 발생하기도 하며 군영을 탈출하는 병사도 생겨났습니다. 이는 거란군의 군기가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야율융서는 탈영병 모두 목을 치라고 명합니다. 소배압은 주동자만 처벌 후 철군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야율융서에게 철군을 설득합니다.
양규와 김숙흥은 철군할 거란군을 귀주 협곡으로 몰아 고려군이 공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귀주 협곡을 벗어나면 바로 평원이 나타납니다. 철군하는 거란군에게 치명타를 주어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귀주협곡에서 반드시 승부를 봐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김숙흥은 양규에게 왜 이렇게 열심히 싸우냐고 물어봅니다. 양규는 또다시 전쟁을 겪고 싶지 않아서이며 이 전쟁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답합니다.
강감찬 고문
강감찬 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강감찬은 가혹한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는다. 강감찬은 거란군의 고문에 반송장이 되었습니다. 강감찬의 처는 치료를 자청하고 나섰지만 고문당한 강감찬을 보며 오열합니다. 강감찬의 처는 소배압에게 강감찬과 자신을 죽여달라 청합니다. 소배압은 강감찬과 짜고 거짓 친조를 청한 것이 들통나면 철군에 대한 모든 계획이 망쳐질 것을 걱정합니다. 소배압은 야율융서를 설득해 철군하기 위해 강감찬을 살려야 한다고 판단하고 강감찬을 빼돌립니다.
공주절도사 김은부
공주절도사 김은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고려 거란 전쟁 14회에서 공주절도사 김은부는 황제를 맞을 준비로 호장들과 회의를 열고 첫째 딸(훗날 원성황후)은 화살을 쏘며 거란군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노력을 계속합니다. 공주절도사 김은부의 첫째 딸은 두 동생들에게 거란족 이곳 공주까지 몰려와 생지옥으로 변할 것이라고 합니다. 동생들은 아버지를 따라 피난 갈 것이라 말합니다. 이에 공주절도사 김은부의 첫째 딸은 아버지는 절대 도망가지 않고 공주를 지킬 분이라며 안전을 위해 단검이라도 지니고 다니라 합니다. 거란군 같은 짐승에게 짓밟힐 바에는 한 놈이라도 없애고 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공주절도사 김은부는 회의를 열어 각 호장들에게 백성들을 무장시켜 달라고 합한다. 고려 황제가 이곳으로 오면 거란군도 올 것이니 이같이 준비해야 한다 말하지만, 호장들은 무시합니다. 김은부는 이번에 명을 어기면 국법으로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호장들은 이미 조정이 무너졌고 황제가 도망치고 있는데 국법 같은 소리 한다며 싸우고 싶으면 혼자 싸우라 합니다. 김은부는 호장들의 태도에 절망하고 고려를 싹 바꾸고 싶다 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고려 거란 전쟁 14회 줄거리를 살펴보았습니다. 현종의 몽진길은 험했고 하공진을 만나 위기를 모면합니다. 하공진은 거란의 철군을 위해 친조를 받고 개경에 가서 야율융서에게 전합니다. 양규는 김숙흥과 함께 철군하는 거란군을 반격하기 위해 귀주협곡에 가서 작선을 구상합니다. 강감찬은 모진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고 강감찬의 처는 그를 돌보기 위해 포로 돌보는 일을 자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