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어야 하는 엄마가 알려주는 생활비 절약_마트에서 산 시금치 뿌리 버리지 않고 시금치 키우며 힐링하기 1

돈 벌어야 하는 엄마가 알려주는 생활비 절약 마트에서 산 시금치 뿌리 버리지 않고 시금치 키우며 힐링하기 1번째 이야기입니다. 집에서 김밥을 싸서 먹으려고 시금치를 샀습니다. 시금치 뿌리는 원래 안 먹고 버리지만, 몇 개만 잘라 물에 꽂아보았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잎이나기 시작합니다.

 

 

 

마트에서 산 시금치 뿌리 버리지 않고 시금치 키우며 힐링하기 1

마트에서 산 시금치 뿌리 버리지 않고 시금치 키우며 힐링하기 1번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집에서 김밥을 싸서 먹으려고 시금치를 샀습니다. 시금치 뿌리는 원래 안 먹고 버리지만, 몇 개만 잘라 물에 꽂아보았습니다. 근데 며칠이 지나자 놀랍게도 잎이나기 시작합니다. 뿌리가 있으면 다 자란다는 말을 들을 적이 있는데 진짜 그런가 봅니다. 오늘은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시금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재미있는 시금치 이야기, 시금치 뿌리로 시금치 재배하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재미있는 시금치 이야기

재미있는 시금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우리말 중에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명절증후군이나 시댁증후군, 힘든 시댁식구들을 빗대어하는 말입니다. 시누이, 시어머니, 시댁이 싫고 힘들어서 '시'자 들어가는 건 다 싫다는 의미로 사용하며 시금치가 '시'자로 시작하는 식물이라 이런 말이 생겨난 것이다. 불편한 시댁과의 관계를 빗대어하는 말인데, 얼마나 싫으면 저런 말이 생겨났을까 싶기도 하고..., 참 웃기고도 슬픈 말이라는 생각 합니다. 시금치는 항산화 식품으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시자 들어간다고 안 먹는 것은 손해인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시댁으로 인해 힘든 마음과 육체를 다스리는 식품으로 시댁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풀 때 섭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금치 뿌리로 시금치 재배하기

시금치 뿌리로 시금치 재배하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작년 가을에 시금치 키우기에 도전했었는데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잎이 안 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에스프레소 잔에 담고 물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실패했던 경험 탓에 반신반의하며 다시 시작했기에 처음부터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게 안타깝습니다. 늦게라도 변화를 보여주어서 반가웠고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저는 뿌리 몇 개만 컵에 담아 키웠지만,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식재료로 시금치 키우기에 도전해 보실 분은 가능하면 많은 뿌리로 많이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작게나마 엥겔지수를 낮추시고 생활비 절약에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산 시금치는 김밥쌀 때 사용하고, 1~5일 차까지의 변화를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일 차 (2023.03.19) : 집에 있는 에스프레소 잔에 시금치 다듬고 남은 뿌리 몇 개를 꽂아두고, 물을 주었습니다. 사진을 안 남긴 게 진짜 많이 아쉽네요.

 

▶ 2일 차 (2023.03.20) : 아직 시금치에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에스프레소 잔이 작아서 그런지 건조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주었던 물이 말라버린 것 같아 분무기로 뿌려주었습니다.

 

▶ 3일 차 (2023.03.21) : 오전에 시금치에 물 주고 출근했는데 저녁에 와보니 싹이 나 있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작년 가을엔 실패했었는데, 역시 뿌리가 있으면 살아난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4일 차 (2023.03.22) : 잎이 어제보다 좀 더 길게 자라났습니다. 새로 자라난 잎이 건조했는지, 살짝 마른 거 같아 물을 좀 더 줘야 할 것 같습니다.

 

▶ 5일 차 (2023.03.23) : 거실이 건조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물을 많이 먹는 거 같습니다. 작은 접시에 키친타월 깔고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저녁에 오면 곧게 자라라고 한번 뒤집어 주면서 시금치 자세를 바꿔주었습니다.

 

 

 

마치며

마트에서 돈을 주고 산 시금치... 거기에서 나온 시금치 뿌리는 평소 음식물 쓰레기로 무조건 버렸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새 생명이 자랄 수도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제가 5일 동안 시금치 뿌리를 이용해서 시금치 잎이 나게 한 것을 본 소감은 꼭 이걸로 나물을 해 먹어야지! 식재료로 활용해야지! 가 아닙니다. 그렇게 하기엔 양이 너무 적은 것도 있지만, 힐링이 된다는 것입니다. 굳이 돈을 들여 예쁜 식물을 사지 않더라도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느끼는 기쁨이 있습니다. 제가 식물 키우는 취미를 가지게 된 건 작년부터였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첫해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고 적응하기 바빴습니다. 다음 해는 논문을 쓰고 학업 마무리에 전념했습니다. 졸업을 하고 3년 차엔 운 좋게 스카우트되어 이직을 하면서 지금 직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안 하던 일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설레기도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해 두 해를 넘기며 작은 화분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마트 식재료를 재활용하여 새 생명이 자라는 걸 보면서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잠깐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고 조그만 변화도 글로 쓰고 있습니다. 제 글을 보고 있는 분들도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에 힘들어하지 마시고 저와 같은 생활비 아끼면서 힐링하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시금치가 죽지 않고 계속 살게 된다면 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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